[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울버햄튼)이 2023~2024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피니셔로 등극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소 5골 이상 넣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득점 전환(Shot Conversion)율 톱 5를 공개했다. 이 중 황희찬이 41.7%를 기록,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득점 전환율은 슈팅의 효율성 또는 골 결정력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다. 득점 수를 슈팅 수로 나눈 값 또는 단위 슈팅당 득점수를 의미한다. 전체 슈팅 중 득점으로 이어진 슈팅수의 비율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 슈팅 15회를 시도해 5골을 넣었다. 출전 시간은 한정적이다. 8경기 중 5차례 선발로 나섰고, 3차례 교체로 투입됐다. 다만 풀타임을 뛴 경기는 없다. 선발로 나섰던 5경기 모두 교체됐다. 총 416분밖에 뛰지 않았다. 한정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도 황희찬은 '원샷원킬' 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중요할 때 날린 슈팅과 탁월한 위치선정, 축구센스가 폭발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돼 이번 시즌 초반 PL 최고의 효율을 갖춘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희찬은 "이제 PL 3년차다. 적응도 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운이 좋아 시즌 초반 골을 좀 넣고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손흥민(31·토트넘)은 득점 전환율 부문 3위(26.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골을 터뜨리고 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시티)에 이어 알렉산더 이삭(24·뉴캐슬)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05분당 한 골씩 넣는 손흥민은 경기당 슈팅 2.9개를 생산해낸다. 이 중 경기당 유효슈팅은 1.4개. 이번 시즌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6골을 모두 기록했다.
득점 전환율 부분에서 2위는 이삭이 차지했다. 4위는 홀란(25%), 5위는 웨스트햄의 제로드 보웬(21.7%)이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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