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의혹에도 뮤지컬 '프리다'를 완주했다.
김히어라는 지난 9월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리다'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 15일 마지막 공연까지 완주를 마쳤다. 많은 논란 속에도 무대 위를 떠나지 않은 김히어라는 "프리다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감사한 기회였다. 더불어 뮤지컬 '프리다'를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김히어라는 배우 김소향, 알리와 함께 타이틀롤 '프리다 역'을 맡았다.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김히어라는 지난달 6일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려 논란에 중심에 섰지만, 하차 없이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를 아껴주시고 공연을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히어라와 관련된 학교폭력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중학교 재학시절 소위 말하는 '일진' 멤버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그가 속한 일진 모임 '빅상지'가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금품까지 갈취했다는 것. 하지만 김히어라는 이와 관련해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끼리 만든 카페에 가입하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진활동을 인정한 적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히어라는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처음 보도한 매체와 진실공방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동창들의 증언도 나왔다. 김히어라 측은 해당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통해 핫한 스타로 떠오르던 김히어라의 발목을 잡은 학교폭력 논란은 이제 법정에서 가리게 됐다. 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히어라의 필모그래피가 여기서 멈출지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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