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AS로마와 결별이 유력하다. 결국 사우디행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의 거취다.
축구 전문매체 풋볼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와 내년 6월 결별할 것이 확실시된다. AS 로마가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은 일단 사우디행은 거절했지만, 결국 AS 로마와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사우디 클럽들이 그를 노릴 것'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과 AS 로마의 불화설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 제기됐다.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AS 로마와 전력 보강이 필요한 무리뉴 감독의 충돌 때문이다.
결국 사우디행이 불거졌고, 특히 사우디 알 힐랄은 거액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거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 명장이다. 단기전에 강한 우승청부사로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는 애칭도 있다.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10개팀 지휘봉을 잡았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만들어냈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한 그는 포르투갈 리스본공과 대학원에서 국립체육교육학을 전공했다. 체육교사로 재직하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 코칭 코스를 수료, 결국 1992년 스포르팅 바비 롭슨 감독의 통역관으로 함께 일했다.
결국 2000년 벤피카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포르투갈 리그 정상에 올랐다. EPL로 이동한 그는 2004년 첼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 밀란 사령탑을 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를 거친 뒤 맨유와 토트넘, 그리고 AS 로마까지 10개팀 지휘봉을 잡았다.
수비축구를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로는 토너먼트에서 상대의 약점을 어떻게 공략하는 지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력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AS로마를 이끌고 지난 시즌 32년 만에 유로파 결승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행보는 예측이 가능하다. AS 로마와는 사실상 '루비콘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단 적절한 유럽 클럽의 오퍼를 기다리면서, 사우디행을 플랜 B로 남겨놓고 있는 듯 하다.
때문에 풋볼 이탈리아는 결국 사우디행을 택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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