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전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냉정하게 진단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5일(한국시각) '조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특별한 환경을 조성하긴 했으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봤다'라고 보도했다.
조던은 "토트넘이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내 대답은 'NO'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9라운드 현재 7승 2무 승점 23점에 골득실 12점으로 1위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승점 21점, 리버풀이 승점 20점으로 뒤를 이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9라운드 풀럼전 또 설득력 있는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타이틀 경쟁은 커녕 TOP4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라며 토트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는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선수단을 재편성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까지 패하지 않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던은 토트넘이 우승하려면 경쟁 클럽들이 더 못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던은 "맨시티가 쇠퇴하고 아스널도 쇠퇴하고 리버풀이 여전히 지난 시즌처럼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 허우적거린다면 가능하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고 리버풀에 행운의 승리를 따냈지만 아직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멀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토트넘이 4~5위로 끝내도 충분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조던은 "1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포스테코글루가 무언가 해낼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다.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토트넘은 4~5위만 해도 정말 좋은 반전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통계적으로 우승 확률이 50%에 달한다.
스카이스포츠는 24일 '기록만 보면 토트넘은 잠재적으로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 8개 클럽만이 첫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획득했다. 그 중 4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3개 팀은 2위, 1개 팀이 3위로 마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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