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도 창원 지역에 숙소를 확보하지 못했다. 부산에서 왕복한다.
SSG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에서 1,2차전을 치른 두 팀은 24일 하루 쉬고 다시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맞붙는다. 1,2차전에서 NC가 모두 이겨 SSG는 벼랑 끝에 몰렸다.
SSG 선수단은 24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3차전이 열리는 창원이 아닌 부산에 짐을 풀고 묵었다. 창원 인근의 숙소난 때문이다.
올해 정규 시즌 순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치열해서 대진이 좀처럼 확정되지 않았다. 순위가 결정된 후 뒤늦게 숙소 확보에 나섰지만 쉽지가 않다. 두산 베어스도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인근에 숙소를 구하지 못해 대구에서 왕복했다. 대구 원정 숙소에서 NC파크까지는 편도로 1시간30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였다.
SSG도 발 빠르게 움직여 최대한 가까운 숙소를 찾아봤지만, 창원 지역에는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이 대회에 맞춰서 전세계 35개국 1000여명의 사격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입국했다. 숙소난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부산역 인근 특급 호텔을 섭외해 준플레이오프 대비 선수단 숙소로 확정했다. NC파크까지는 50분 남짓 걸리는 거리.
창원 뿐만 아니라 늦은 순위 확정으로 인천, 서울 지역 숙소까지 예약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야구단이 원정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사와 빨래, 운동 시설 등 필요한 요소들이 있는데 이런 조건을 갖춘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 일부 호텔에서는 야구단을 손님으로 받기에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
앞으로 남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각 구단들의 원정 숙소 확보 마련이 '전쟁'이 될 조짐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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