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상 첫 진행된 핸드볼 통합리그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남자부 강준구(조선대), 여자부 김세진(황지정보산업고)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남녀 14개 실업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H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남자부 강준구가 1라운드 1순위로 인천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18, 2019년 청소년 대표팀 후보에 이어 2021년 주니어 대표팀에서 활약한 피봇이다. 올해 조선대의 전국대학 통합리그 2위, 전국대학 통합선수권대회 3위에 앞장섰다.
충남도청은 1라운드 2순위로 2023년 태백산기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경희대의 1m86 장신 이혁규를 지명했다. 이혁규는 피봇과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다. 이어 하남시청이 김찬형(한체대), SK호크스가 정미르(원광대), 두산이 조운식(한체대)을 차례로 1라운드에 지명했다.
여자부 드래프트에서는 김세진이 1라운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1m74의 김세진은 2022년 세계여자 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2023년 아시아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다.
조은빈(한체대)이 2순위로 서울시청의 지명을 받았다. 조은빈은 2022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핸드볼 월드컵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2019년 아시아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재능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박수정(휘경여고), 인천시청이 임서영(인천비즈니스고), 광주도시공사가 김서진(일신여고), 대구시청이 정연우(경남체고), 부산시설공단이 최유나(한체대)를 차례로 1라운드에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남자 13명, 여자 20명 등 총 33명이 실업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률은 남자 65%(20명 신청 13명 지명), 여자 91%(22명 신청 20명 지명)로 남녀 평균 79%를 기록했다.
한편, H리그 첫 시즌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H리그는 장기적으로 프로리그를 지향한다. 일단은 기업팀과 지방자치단체팀이 함께 경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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