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K 전희철 감독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자밀 워니가 없었다. SK는 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전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리온도 제 역할을 했고, 수비도 괜찮았다. 아쉬웠던 부분은 쉬운 득점을 놓쳤다는 것이다. 골밑 깊게 침투하면서 실책이 많이 나왔다. 김선형과 오세근의 2대2가 중심이었는데, 현대 모비스 선수들이 워낙 빨라서 많은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오세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게임은 졌지만, 소득은 있는 경기였다. 그동안 워니 중심으로 공격 시스템을 꾸렸기 때문에 갑자기 바꾸면서 답답한 측면이 있었을 것이다. 경기 막판 트랩과 얼리 오펜스는 괜찮았다. 지난 시즌 감각을 찾은 것 같다"며 "아쉬운 부분은 3쿼터 시작에서 득점을 쉽게 허용했던 부분이 있었다. 상대에게 너무 편한 득점을 내줬다. 김선형은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하체 힘이 불완전하다. 11월 중순 쯤 되면 전체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5할을 잘 맞춰보겠다"고 했다.
또 아시아쿼터 고메즈에 대해 "얼리 오펜스를 위해 고메즈를 투입했는데, 처리 능력과 판단이 좋았다. 일단 고메즈가 수비를 잘 모른다. 하지만 적응이 괜찮게 되고 있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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