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와 관련, 거듭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정말 피해자일까.
지드래곤은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27일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알기에 수사기관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지드래곤이 대통력 탄핵 사건 때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을 선임, 이번 사태를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럴 경우 돈을 굉장히 많이 낸다. 10억~20억 단위일 수도 있다"며 "처음 지드래곤과 연락이 닿은 분에 따르면 '경찰한테 연락받은 바 없다'며 굉장히 짜증을 냈다더라"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도 둘로 나뉘었다.
팬들은 지드래곤이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적은 없었다며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반면 한쪽에서는 지드래곤이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 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데다 당시 "대마초가 아닌 담배인 줄 알았다"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던 만큼, 이번 사건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어쨌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양귀비 아편 코카인과 이를 함유하는 각종 혼합물이 포함된다. 아직 경찰에서 구체적으로 지드래곤이 어떤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약 검사 혹은 정밀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확인할 계획인 만큼 검사 결과에 따라 무죄가 입증될 수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수도 있다.
지드래곤 외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은 28일 피의자 조사를 받았으나 마약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폰과 차량을 압수했고, 국과수 정밀 검사 등 추가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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