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온라인 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의복 규모가 사상 첫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의복 분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2017년 11조9000억원이던 의복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9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판매액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복은 겨울옷 단가가 높기 때문에 겨울철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많이 늘어난다.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년 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9000억원까지 증가하며 역시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거래액은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늘었다.
패션·뷰티 기업들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거점 지역 중심의 플래그십스토어(체험매장)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이 줄면서 판매 종사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6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50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19년 7000명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3만3000명으로 대폭 커졌고 2021년(13만1000명)에도 13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감소 폭은 작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여전히 컸다.
특히 2021년과 지난해에는 전체 취업자가 늘었으나 판매 종사자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9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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