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8호골을 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영국공영방송 'BBC'가 자체 선정하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BBC' 소속 가스 크룩스는 29일(한국시각) 지난주말에 열린 2023~2024시즌 EPL 10라운드 10경기에서 맹활약한 선수들로 '주관적인' 베스트일레븐을 꾸렸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28일 크리스탈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1-0 앞선 후반 21분 추가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문전 앞에서 좌측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건네받아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9라운드 풀럼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10경기만에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골로는 'BBC'의 선택을 받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BBC'는 '맨체스터더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맨시티의 3대0 승리를 이끈 엘링 홀란과 셰필드유나이티드전에서 해트트릭을 쏜 에디 은케티아(아스널)로 공격진을 꾸렸다.
스리톱 중 나머지 한 자리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름을 적었다. 살라는 노팅엄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추가골을 낚아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보다 영양가가 낮은 득점이었고,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뽑히지 않았다. 사무국 'KOM'은 2도움을 한 도미닉 소보슬라이였다. 하지만 'BBC'는 소보슬라이 대신 살라를 이주의 팀에 포함했다.
홀란과 살라는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경기 연속 득점한 손흥민은 2주 연속 외면을 받았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BBC' 이주의 팀에 뽑힌 건 9월24일 아스널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6라운드다. 유독 손흥민에게만 높은 잣대를 들이미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크룩스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필립 빌링(본머스)을 이주의 미드필더로 뽑고, 카일 워커(맨시티), 에단 피녹(브렌트포드), 미키 반 더 벤(토트넘),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으로 포백을 꾸렸다. 에데르송(맨시티)을 골키퍼로 선택했다.
팰리스전 승리로 선두를 공고히한 토트넘은 바이에른뮌헨의 김민재처럼 뒷처리 담당을 하는 반 더 벤 한 명을 배출했다. 맨시티는 4명이다. 손흥민은 내달 7일 첼시와 홈경기에서 9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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