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의혹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10월 31일 자신의 SNS에 불교 교리와 문구 사진을 게재했다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은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념(正念)·정정진(正精進)·정정(正定) 등 불교 교리인 8정도를 담은 것이다.
특히 '구경열반'을 통해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 열반이 되어야 합니다. 생사를 초월한 행복을 추구해야지. 당장 지금 이 시간에 얽매여서 작은 행복에 집착한 나머지. 커다란 근본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면 안 될 일입니다. 그 힘을 돌려 근본에 물을 대 주려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그는 모든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이 지드래곤의 현재 심경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지드래곤은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관련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선언했으며, 3일 뒤인 30일에는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드래곤이 전례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만큼, 그가 경찰 조사에서 결백을 입증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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