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니폼만 꽉 끼지 않았었으면…."
메이슨 마운트가 팬들의 조롱대상으로 전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가 무너졌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던 맨유는 8강 문턱도 가지 못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더비 완패에 이어 또 한번 무너지며,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날 비판의 중심은 마운트를 향했다. 마운트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마운트는 올 시즌 맨유의 야심작 중 하나다. 첼시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마운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 속 맨유 유나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파운드에 달했다. 맨유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줬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마운트는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도통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더더욱 그랬다. 전반 29분 리브라멘토에게 형편없이 벗겨지는 모습에서는 맨유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결국 이 플레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리브라멘토는 마운트를 가볍게 제친 후 알미론의 골을 도왔다.
2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패디 파워 SNS를 통한 팬들의 반응을 실었는데, 한 팬은 '마운트의 유니폼이 꽉 끼지 않았더라면 리브라멘토가 그런 왈츠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형편 없는 몸상태를 비꼰 것이다. 다른 팬은 '리브라멘토가 맨유를 가지고 놀았다. 아무도 없던 것처럼 마운트를 제쳤다'라고, 또 다른 팬은 '도대체 마운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라고 비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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