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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KBO리그는 스트라이크존 일관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사람이 보는 만큼 100% 완벽하게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내리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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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도입이 확정된 '로봇 심판'은 8일 첫 선을 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경기가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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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관계자는 "8일과 오는 11일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서 ABS로 판정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선수들은 ABS를 적용받는다. 룰에 가장 가까운 존이기도 해서 빨리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스템은 다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인 스트라이크존은 이전보다 좁아진 느낌이 난다는 평가다. 특히 양 옆에 공에 대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게 볼로 판정됐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현장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존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심판이 양옆에 있어서 관대해질 수밖에 없었다. 정확한 사각형보다는 타원에 가까웠다. 그러나 ABS는 정확하게 사각형으로 판단하는 만큼, 이전보다 좁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존의 일관성은 꾸준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윤 역시 부담을 덜었다. 김성윤은 "퓨처스리그에 있을 때 (ABS를) 경험해봐서 오히려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아무래도 키에 따라서 존이 설정되는 만큼, 높은 공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 경기는 대표팀이 10대3으로 상무를 제압했다. 상무 야구단에 대표팀 선수단이 대거 포함돼 효율적으로 컨디션 점검을 한 가운데 '예비 엔트리' 나승엽과 문현빈이 홈런을 날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첫 홈런 주인공 최지훈도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 경기를 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대표팀 선발 투수로 나온 문동주는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3이닝 동안 최고 150㎞의 직구를 앞세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좋은 감을 뽐냈다.
대표팀은 11일 상무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한다.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15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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