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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FA자격을 취득하는 김선빈은 KIA와 동행이 유력히 점쳐지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 탓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붙는다. 안정적인 2루 백업 자원이 부족한 KIA는 '집토끼' 김선빈을 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완벽한 활용을 위해선 백업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해 풀타임 1루수 황대인의 부진 속에 새롭게 경쟁 체제를 형성한 1루에선 변우혁 오선우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통해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으나,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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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지난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가락 인대를 다쳐 3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1주 만에 다시 벤치에 앉았고, 실전을 소화한 바 있다. 이번 부상은 당시와는 차원이 다른 중상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회복력'에 기대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되면 KIA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박찬호가 비운 유격수 자리는 김도영이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유격수 백업 자원이 없고, 김도영이 3루를 비우게 되면 또 다른 선수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연쇄작용이 불가피하다. 1루 경쟁 중인 변우혁이 3루 수비도 가능하지만, 수비 면에선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다른 백업 자원이나 퓨처스(2군) 전력 활용도 '대안'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는 쉽지 않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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