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어김없이 선발출전해 바이에른뮌헨의 챔스 16강 진출을 견인한 '뮌헨 독박수비수' 김민재의 선수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90분 풀타임 뛰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운 뮌헨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날 다욧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는 3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 93%의 패스 성공률, 1번의 태클, 1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감있는 수비력으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선수 랭킹도 상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시즌 스폰서인 페덱스와 함께 UCL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랭킹(FedEx Performance Zone)을 매긴다. 출전시간, 득점, 어시스트, 슈팅, 볼 리커버리, 페널티 선방, 클린시트, 패스성공률, 경고, 퇴장 등을 꼼꼼히 살펴 항목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지난 라운드에 207위에 그쳤던 김민재의 랭킹은 이날 33점을 추가해 총 71점이 되며 81계단 오른 126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42.77km(경기당 평균 10.7km)를 뛰었고, 최고 속력은 33.4km/h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기록은 볼 리커버리(Ball recovery)다. 4경기에서 평균 10회씩, 총 40회를 기록해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볼 리커버리는 상대 패스를 끊거나 루즈볼을 따내는 것과 같이 공이 양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을 때 공을 탈취하는 기록을 뜻한다. 김민재가 얼마나 집중력있게 볼을 탈취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 수비수 중에선 가장 높은 선수 랭킹을 기록했다. 뮌헨 선수 전체에선 해리 케인(4위), 조슈아 키미히(35위), 르로이 사네(48위), 자말 무시알라(85위), 킹슬리 코망(119위) 다음으로 6번째다.
UCL에 참가중인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높다.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205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378위)이 뒤를 잇는다. 한국 선수 중 이번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한 건 김민재가 유일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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