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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FC서울, 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임영웅 소속사가 콘서트에 관해 사전 협의한 뒤 발표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자체엔 문제가 없다. 콘서트와 겹치는 경기 일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원정으로 바꾸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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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워드는 '콘서트'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하이브리드 잔디는 지난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 여파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잔디 위에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이 설치되면서 잔디 피해가 더 컸다. 정부와 문체부가 발벗고 나서 복구에 나섰지만, 축구팬들의 마음이 복구될 리 만무했다. 팬들은 "10억짜리 잔디를 K-팝 콘서트로 훼손하나" "잼버리 졸속행정 피해를 왜 K리그가 보는가?" "그깟 공놀이라는거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내년 5월 임영웅 콘서트 계획이 공개된 뒤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잔디 상태를 우려하는 글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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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를 여는 가수가 임영웅이란 점은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다.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임영웅은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구의 리그 경기를 찾아 하프타임 때 잔디의 훼손을 우려해 풋살화를 신고 공연해 화제를 모았다. 일부팬 사이에서 '임영웅이라면 잔디를 소중히 다룰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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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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