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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부담이다. 하지만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중요하다. 상대의 명단을 보면 에이스가 안 나와 심리적인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야기했다"며 "조기 우승으로 동기부여가 쉽지 않지만 마지막에 의미를 퇴색시키지 말자고 주문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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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로 아래의 2위 포항은 4일 FA컵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10년 만의 환희였다. ACL에서도 K리그1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고지를 밟아 발걸음이 가벼웠다.
홍 감독은 4-2-3-1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주민규가 원톱에 포진한 가운데 장시영 김민혁 엄원상이 2선에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규성과 이청용이 섰고,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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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포항에 입단,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강현제는 전반 7분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울산은 높은 볼 점유율로 포항을 향해 진격했다. 전반 26분에는 장시영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터트렸지만 그랜트에게 제지당했다.
김 감독은 "강현제는 양현준(셀틱) 친구다. 부산정보고를 나왔다. 상지대 1학년 때 띠는 경기를 봤는데 전반에는 포워드, 후반에는 뛰더라. 상지대 감독에게 물어보니 원래 미드필더 출신이라고 하더라"며 "볼을 소유하고 순간적으로 치고 나아가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좋다. 유연하고 좁은 공간에서 기술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 카드가 통했다.
그 중심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3골 모두 이청용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후반 1분 이청용의 스루패스를 주민규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옆으로 흘렀고, 설영우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울산 선수들은 K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단체 컷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눴다.
기세를 탄 울산은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4분 뒤 역전골이 터졌다. 이청용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태환이 크로스를 올려고, 아타루가 오른발 발리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후반 17분에는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해결했다. 16호골을 기록한 대전의 티아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경기 남은 상황에서 득점왕 경쟁은 원점이다.
포항의 재추격도 거셌다. 심상민의 크로스가 김영권의 팔을 맞고 저지당한 상황이 VAR(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후반 37분 페널티키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추가 시간은 무려 10분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울산은 승점 73점, 포항은 60점을 기록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3점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동해안 더비'는 울산의 독무대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올 시즌 포항과의 4차례 대결에서 2승2무를 기록했다. 2021년 2승1무 이후 2년 만에 무패로 라이벌전을 마감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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