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이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내가 봐도 패턴이 있다", "앞으로는 아예 말을 안 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꼰대력을 스스로 깨쳐 안방극장에 폭소탄을 터트렸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시합을 앞둔 후배 석현, 영재와 오사카로 떠난 추성훈. 야키니쿠 단골집을 방문한 추성훈이 후배들에게 소의 울대, 혈관 구이를 구워 주자 후배들은 낯선 식감에 슬그머니 젓가락을 내려놨다.
안창살이 나오자 그제야 눈을 반짝이던 둘이었지만 추성훈이 "시합 지면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게 다 없어지니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며 부담을 안기자 다시 젓가락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 와중에도 후배들에게 건네고 남은 고기 두 점 모두 본인 입으로 넣는 추성훈의 고기 사랑에 영상을 보던 김수미가 입맛을 다시자 추성훈이 "먹으러 갑시다, 할머니"라 반응했고, 이에 김수미가 정색하자 "귀여운 할머니"라는 말로 태세 전환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추성훈은 6살 터울 여동생 추정화, 어머니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모신 절을 찾았고 "감독 맡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오사카행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예전 사진을 정리하던 추성훈은 "처음 유도 시작할 때 아버지가 직접 유도 띠를 매 주셨는데 아버지 입관 때 내가 국가대표였을 때 맸던 유도 띠를 매 드렸다"라면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추성훈 어머니 류은화가 "있을 때 잘해달라. 엄마 죽으면 절대로 울지 말라"라며 당부하는 찰나 추사랑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손녀 앞에서 추성훈의 격투기 첫 경기를 회상하던 어머니는 "아들이 첫 승리를 거뒀을 때 손목에 감았던 빨간 끈을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다"라고 말해 추성훈을 뭉클하게 했고, 추성훈이 사랑과 함께 어머니의 염색을 해주겠다 나서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맛"이라며 행복해했다.
"나중에 아버지를 다시 만나면 같이 골프를 치고 싶다"라는 추성훈의 바람에 스튜디오의 출연진도 눈시울을 붉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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