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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자신의 새 앨범 작곡가로 슈가를 원한다고 "오늘 밤에 바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슈가는 "추천할 분이 있다. 방시혁이라고"라며 하이브 수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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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와줬다"며 "그때 소속가수 케이윌도 함께 와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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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가 "두 분이 결혼하실 뻔 했다던데"라며 "'우결' 출연을 하실뻔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엄정화는 "너무 후회했다. 당시에 너무 시간이 없었다. 드라마 찍고 영화 찍고 있었는데다가 내가 예능 울렁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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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슈가는 "토크가 너무 맵다"며 아직도 미혼인 두 사람의 오랜 인연에 놀라워했다.
엄정화는 "목소리가 안좋아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목소리 때문에 콘서트 공연을 준비하려다가도 멈칫한다"며 "하지만 요즘엔 예전 키를 고수할 필요 있나. 안되면 내 상황에 맞는 음악을 하는것도 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연말 공연을 고민했다.
가수와 배우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던 엄정화와 래퍼와 아이돌 사이에 비슷한 감정을 느낀 슈가는 공감대가 컸다. 엄정화는 "데뷔 영화 찍고 7년 이후에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두번째 영화로 찍으면서 그때 조금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배우 그룹에서는 자신들의 고유성 있는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할수 있고 가수 출신인 나를 더 딴따라로 봤을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난 배우이기도 가수이기도 두 가지를 다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슈가는 "아마 당시에 두 가지를 다 하는 선배님에게 질투어린 시선이 갔을 것 같다"며 "배우와 가수를 같이 하면 일을 쉬지 않고 할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엄정화는 "배우를 통해 역할을 오가고, 본연의 나로 돌아오는 것은 무대일 수 있어서 배우와 가수 둘다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6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언급하며 "'닥터 차정숙'의 해 아니었냐. 올해 시청률 탑5 안에 든다고 들었다"고 엄정화의 배우 커리어를 칭찬했다. 이에 엄정화는 "맞다 마지막회는 18%대 시청률로 끝났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올해 최고 시청률 2위 드라마'라고 알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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