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완성차 업계가 관련 차량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국내 판매는 27만849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20만3185대)보다 37.1% 증가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연비와 취등록세 감면, 주차장 할인 등 장점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케이카가 전국의 30~59세 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4.4%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
구매하고 싶은 이유로 '높은 연비(6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취등록세 감면 및 공영 주차장 할인 등 각종 혜택(14%)', '친환경성(10.7%)' 등이었다.
이같은 수요에 완성차 업계에서도 하이브리드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토요타코리아는 올해만 5대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에 진심인 모습이다. 다음달 13일에는 '5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프리우스에는 2.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기존 엔진보다 가속응답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리우스는 이전 모델 대비 더 낮아지고, 넓어진 차체설계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동시에 차체 경량화, 고강성화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을 향상시켰다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도 지난달 완전 변경된 11세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m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복합 연비는 16.7㎞/ℓ다.
국내 기업중에는 기아가 이달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운영한다.
장착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 14.0㎞/ℓ의 연비와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유가가 치솟으면서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는 정숙성과 출력, 연비를 강화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개발·출시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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