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악마 송강은 김유정의 구원자일까, 파괴자일까.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최아일 극본, 김장한 연출) 측은 1일,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의 아련한 빗속 눈맞춤을 포착했다. 어딘가 슬퍼 보이는 도도희에게 우산을 드리운 구원,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설렘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구원의 완전무결한 '악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십자가 타투'와 함께 악마의 능력까지 상실한 것. 소멸 위기에 놓인 구원은 '십자가 타투'를 되찾기 위해 도도희를 홀리기로 태세 전환했다. 하지만 '악마력' 만만치 않은 도도희의 마음을 사기란 쉽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도도희 앞에 또다시 나타난 구원. "위태로운 내 인생에 박치기해 들어온 이 남자. 누구보다도 낯설고 수상한 나의 구원"이라는 도도희의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도도희, 구원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한다. 비 내리는 거리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도도희, 구원의 모습이 흥미롭다. 구원을 바라보는 도도희의 눈빛엔 왠지 모를 처연함이 스친다. 담담한 얼굴과 달리 도도희에게 한껏 기울어진 구원의 우산은 설렘을 더한다. 옷깃이 젖는 것도 모른 채 서로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진한 눈맞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도도희의 절박한 순간마다 나타나 손을 내미는 구원.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도도희에게 구원은 거센 폭풍우를 막아줄 '구원자'가 될지 궁금해진다.
오늘(1일) 방송되는 3회에서 '악마' 구원이 도도희에게 자신의 정체와 '십자가 타투'의 능력을 드러낸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구원이 도도희에게 정체를 밝힌다. 소멸을 막기 위해 악마의 능력이 필요한 구원과 사방이 적인 위태로운 도도희, 각자의 이유로 손을 맞잡고 '운명공동체'가 된 이들 변화가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3회는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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