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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를 졸업한 뒤 2012년 NC에 지명된 그는 2018년까지 39경기 출장에 그쳤다. 두산은 2018년 시즌 종료 후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한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이형범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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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소 주춤한 시즌을 보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개짓을 하는 듯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투심의 위력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이를 본 관계자들은 "이렇게만 하면 충분히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나선 7경기에서 9이닝 평균자책점 2.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23경기 1승1홀드 평균자자책점 6.51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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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출신 이형범에게는 '고향팀'이다. 이형범은 "경찰 야구단에서 함께 했던 (한)승택이도 있고, 화순고 선배인 (김)선빈이 형도 있다. 또 (나)성범이 형도 NC에서 같이 있었다"고 했다.
이형범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까지도 좋았는데, 시즌 들어와서 첫 경기부터 삐걱거렸다. 2군 갔다와서 다시 좋아지긴 했는데,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이어 "저를 좋게 생각해주셨으니 뽑아주셨을 것"이라며 "최대한 스프링캠프 전까지 몸 잘 만들어서 KIA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범은 "두산에 와서 좋은 성적을 내고 통합 우승이라는 성과도 냈는데, 이후부터 부진해서 죄송했다. 끝까지 응원해주셨는데 잘하지 못해서 아쉽다. 두산에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KIA에서는 좋은 모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또 두산에서 첫 출발이 좋았듯, KIA에서도 운이 많이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형범에게 광주 챔피언스필드 기억은 나쁘지 않다. 통산 13경기에 나와 19이닝을 던져 2승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3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형범은 "챔피언스필드 성적은 괜찮았던 거 같다. 또 연고 구단이다. KIA에서 야구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은 거 같다. KIA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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