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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건은 하얀 국화꽃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납골당에 도착한 이동건은 '이준엽'이라고 써 있는 곳에서 "잘 있었어"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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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내가 며칠 늦었다. 생인인데 미안하다. 생일 축하한다"라며 36번째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꽃과 카드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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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태어나서 집에 왔던 날이 기억이 안닫. 분유랑 기저귀를 사러 막 뛰어갔던 게 기억이 난다. 늦둥이 애기였다. 동생이 날 좋아했었다. 키고 보니 형이 '이 안에 너 있다'이러는 거 보면 자랑스러웠을 수 있겠죠. 동생 얘기는 가족끼리 많이 한다. '준엽이 이 거 좋아했는데'라고 하는데 아버지 앞에서는 굉장히 조심한다. 아버지는 기일도 안 가시려고 한다. 아버지의 상처는 더 깊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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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은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이동건의 엄마를 위로했다.
어머니는 "동생 잘 만나고 왔냐. 무슨 얘기하고 왔냐"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로아 사진도 보여줬다. 로아를 한 번도 못 데려갔다. 로아에게 설명이 안된다. 가끔 로아가 준엽이 사진을 보면 아빠라고 한다. 내년에는로아를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데리고 올게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내가 준엽이 보내고 정말 외로웠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언제 제일 힘드시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생일, 기일, 그리고 명절 때가 가장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동건은 어머니와 동생을 떠나보내야 했던 15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던 이동건은 "난 슬플 겨를이 없었다.(소식을 듣고)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 가서 수습하고 와서 장례 치를 때까지 어머니랑 아버지를 챙겼다. 부모님이 조금 괜찮아 지니까 나중에 슬픔이 몰려오더라"라며 동생의 죽음 앞에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님을 챙겨야 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어머니는 "네가 술로 잠도 못 잔다는 걸 듣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어머니는 "아들을 화장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아픈 기억을 고백했다.
이동건은 동생을 위해 화정을 요구했음을 밝히며 "그때 처리과정도 길어지고 변해가는 게 보이고, 예쁘고 천사 같은 모습으로 보내주자라고 내가 요구를 했었다. 난 내가 안고 비행기에 탔는데 마침 옆자리가 비었고, 옆에 잠깐 내려놨는데 '좌석을 사던 지 해야한다'라고 해서 알겠다라고 했고, 그래도 동생을 안고 한국까지 온 게 의미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꿈에 가끔 나타난다. 영화처럼 하늘에서 휴가를 받아 온다면 '왜 그렇게 일찍갔니'라고 물어보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동건은 "가끔 동생의 얼굴도 기억이 안 날때가 있다. 근데 기억을 꺼내다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게 다 기억이 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신기하게 떠나기 전에 '학교를 휴학하고 한국에 오겠다'라고 하더라 한국에 오더니 부모님 집에 안가고 우리 집에 있겠다고 해서 한 달 동안 우리집에 있었는데 진짜 추억을 많이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휴학을 한 이유가 군대까지 갔다 오면 가족과 있을 시간이 너무 없다고 하더라"라며 "무슨 생각이 들었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20살 생일에 호텔 나이트를 간다고해서 계산을 다해주고 집에 갔다. 그때 내가 연기를 할 때니까 나이트에서 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내가 본 마지막 생일이더라. 같이 못 놀아준 게 한이 되더라. 내가 뭐라고. 같이 술 한잔 먹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말 형이랑 이런데서 놀아보고 싶었는데 성격 때문에 말을 안해준거 가다. 그래서 동생 생일이 되면 되게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건은 "그러고 돌아가서 전화를 했는데 술을 먹은 건 아니데 되게 감성적이더라. 무슨일 있냐고 물었더니 '아무일 없고 형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하더라. 나도 원래 그런말을 못했는데 나도 '형도 너 엄청 사랑한다'라고 했고 '나도 형 사랑해'하고 끊었다. 동생은 그것까지 나한테 해준거다. 나한테 후회를 안 남겨주려고"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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