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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신 코펜하겐이 UCL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실은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인지도, 역사를 넘어 당장 올시즌 선수단 몸값만 비교해도 싸움이 되질 않는다. 코펜하겐의 선수단 전체 몸값(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은 약 6635만유로(약 1100억원)다.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수문장인 폴란드 출신 카밀 그라바라(900만유로)다. 맨유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7500만유로)다. 래시포드 한 명의 몸값이 코펜하겐 선수단 전체의 시장 가치보다 높은 셈이다. 맨유는 코펜하겐을 상대로 홈에서 안드레 오나나의 페널티 선방으로 진땀승을 거뒀고, 원정에선 래시포드 퇴장 여파로 패했다. 맨유가 탈락한 데에는 코펜하겐전 패배가 주는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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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은 조별리그로 직행한 뮌헨, 맨유와 달리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2차예선부터 참가해 3차예선,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거쳐 힘겹게 조별리그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썼다. 1992년에 창단한 코펜하겐이 UCL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13년만이다. 역대 최고 성적도 16강이다. 조규성 이한범 소속팀 미트윌란에 이어 덴마크 리그 3위에 머문 코펜하겐은 36살 젊은 감독과 함께 토너먼트에서도 기적을 쓸 수 있을까? 현지시각 18일에 16강 조추첨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16강을 통과한 팀은 뮌헨 아스널 레알마드리드 레알소시에다드 맨시티 코펜하겐 에인트호번 나폴리 인터밀란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라치오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등 14개팀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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