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통곡의 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괴물 수비수'의 위용을 선보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잉글랜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민재의 활약이 있었다. 김민재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패스 성공 83회, 클리어링 2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언론 90min은 '지난 여름 맨유가 계약을 놓친 것을 제대로 보여준 멋진 플레이'라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과 함께 팀 내 최고점이었다. 또 다른 언론 가디언은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주며 '다요 우파메카노 혼자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자리를 휩쓸었다'고 했다. 유로 스포츠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최고점인 8점을 줬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라스무스 회이룬(맨유)의 모든 움직임을 막았다. 완벽했다'고 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뒷문을 지켰다. 분데스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1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혹사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지난달 25일 쾰른 원정에서 부상해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는 지난 9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했다. 팀의 1대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맨유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뽐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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