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1일(현지시간) 2024년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후보(쇼트리스트)를 공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는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출품됐으나, 15편의 예비 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장편 영화 예비 후보로는 88개국 국가와 지역의 영화 중 '갓랜드'(스웨덴), '사랑은 낙엽을 타고'(핀란드), '약속의 땅'(덴마크), '이오 캐피타노'(이탈리아), '총을 든 스님'(부탄), '티처스 라운지'(독일), '퍼펙트 데이즈'(일본) 등 1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예비 후보는 전체 출품작 중에 15편을 추린 것으로 약 한 달 뒤 정식 후보 선정 단계에서 5편으로 압축된다.
탈북민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매들린 개비 감독의 '비욘드 유토피아'는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 믿고 자랐던 북한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로, 북한 인권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크리틱스초이스 다큐멘터리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주제곡 부문 예비 후보에 오른 상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크리틱스초이스에서는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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