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수많은 악플에 극단적인 생각을 했음을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채널 '채널A 캔버스'에는 '나는 무대에 나가면 안 되는 사람인가? 악성 댓글로 인해서 점점 작아졌던 옥주현!'이라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12 회편이 선공개됐다.
이날 옥주현은 "제가 탐구하고, 습득하고 터득하기 시작한 시발점은 제가 욕을 많이 먹고 걸그룹에서 시작해서 뮤지컬로 넘어와서 잣대도 물론 다르지 않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당연하지만, 당시 후기를 봤을 때 '나는 내일 무대에 오르면 안 되는 사람인가, 무대에 오르는 건 민폐인가. 내 욕심이었나'라는 생각에 점점 작아졌다"며 "그 시간이 너무 괴로웠다"며 핑클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시간을 털어놨다.
옥주현은 "뮤지컬 데뷔 초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한 수년간의 개인적인 일들이 뮤지컬을 하는 시간 안에서 분리가 안 됐다"며 "너무 괴로우니까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라고 생각하는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면서 행동은 그렇게 못하네?'라고 나 스스로를 비웃게 되는 시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책임질 게 너무 많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다"라며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일상을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토로한다. 이어 옥주현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뮤지컬 '엘리자베스' 공연 도중 무대 의상 속 두꺼운 철사에 허벅지를 찔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완벽한 공연을 위해 피를 철철 흘리면서 공연을 감행했다고도 밝힌다.
또한 옥주현은 공황 증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 약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뮤지컬 '위키드' 공연 당시 공중에 매달려 노래하는 씬 도중 '떨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노래가 나오지 않아 무대를 망쳐버렸다는 것. 이후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생각하는 순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노래를 못 부를 정도로 숨도 쉴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한편 옥주현의 고민은 오늘(26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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