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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은 이날 승부로 인해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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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팀이 이 시점에서, 중위권을 다투는 상대가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만년 하위권으로 팀 창단 이후 단 한번도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하나원큐의 놀라운 상승세, 반면 상위권 두 팀을 가장 괴롭힐 다크호스로 꼽혔지만 부상 선수 속출로 5할 승률도 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하락세가 겹치면서 같은 위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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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중압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맞대결, 잔뜩 부담감을 가진 젊은 선수들의 슛이 빗나가고 실수가 연속되는 과정에서 역시 배혜윤과 김정은이 제 몫을 했지만, 이들에게서 파생된 기회를 잘 살린 삼성생명이 결국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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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들어서자 배혜윤은 후배들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이해란과 강유림의 골밑 돌파를 보고 기가 막힌 A패스를 찔러 넣으며 팀의 연속 7득점을 이끌었고, 이주연의 3점포도 끌어냈다. 전반 2득점으로 부진했던 슈터 강유림은 노장의 분전에 3쿼터에만 3점포 2개를 묶어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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