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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 6개월 차인 장나라는 신혼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좋다. 일단 너무 재밌다. 나랑 성향도 되게 잘 맞는데 장난도 되게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멋있다"며 깨알같이 남편 자랑을 했다. 또 "남편과 늘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할 때나 더 평정심을 찾게 장난치면서 많이 도와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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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들 리허설 지켜보는 자세도 그렇고 언제든지 촬영 현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계속 뛰는 걸 보고 '정말 일을 잘하네'라고 생각했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어느 날 메인 감독님과 남편이 얘기하는 걸 봤는데 안 웃을 때는 매서워 보이는데 웃으니까 하회탈처럼 웃더라. 악의가 하나도 없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약간 내 마음속에 들어왔던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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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남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한 번도 티를 내지 않았다는 장나라는 "좋고 싫은 게 얼굴에 너무 표가 많이 나서 말하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티 안 내서) 아무도 몰랐다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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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뭔가 연락할 핑곗거리가 없는지 고심했다"며 "근데 끝나고 쉴 때 사진들을 쭉 정리했는데 우리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그 사람이 조그맣게 나와 있었다. 그래서 '이거다' 싶었다. 사진을 보내면서 '사진에 나오셨다'고 말을 걸었다"며 남편에게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먼저 말을 걸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남편이 '나도 좋다' 이런 건 없었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성적인 느낌은 크게 갖지 않았다더라. 근데 내가 얘기하면서 호기심에 불을 지핀 거 같다. 그래서 연락하고 얼굴 보고 호감도가 커진다 싶을 때 만남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아, (시집) 가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었기 때문에 남편 쪽에서 먼저 진지하게 만나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장나라는 "난 그날 이미 마음으로는 갔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연애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그냥 솔로로 지내면 일하기에는 너무 편했고, 그걸 굉장히 즐기는 상태였는데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장나라는 결혼 소식을 알렸을 당시 가족의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 가족은 묻지도 않고 너무 좋아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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