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브라질 국가대표 오스카(32·상하이하이강)가 첼시를 떠나 깜짝 중국행을 택한 사연이 공개됐다.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현지시각), 오스카가 유럽을 떠나 중국에서 7년씩이나 머물게 된 이유를 추적했다.
이 매체는 '오스카가 2017년 첼시를 떠나고자 했을 때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이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오스카는 결국 상하이 하이강으로 향했다"며 "중국 입성 후 오스카의 세후 연봉은 약 2400만유로였으며, 급여 인상률은 400%로 추정된다. 지난 7년간 오스카는 약 1억6000만유로(약 2300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스카가 돈을 택한 이유는 대부분의 브라질 선수가 그렇듯 빈곤이다. 오스카는 세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의었다. 어머니는 오스카와 두 자매를 홀로 키우기 위해 가족의 옷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축구는 오스카 개인뿐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일종의 구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은 계속해서 '동시에 오스카는 다른 브라질 선수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친척 및 친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 '패밀리'를 먹여살리기 위해선 막대한 연봉을 제시한 중국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오스카는 돈만 벌고 가는 그저 그런 해외파로 남지 않았다. 특유의 성실함과 타고난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7년간 컵포함 200경기 이상을 뛰었다. 2018년과 2023년 중국슈퍼리그, 2019년 중국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도 상하이에 남은 오스카는 1년 남은 계약기간을 모두 이행한 뒤 내년에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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