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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는 올해를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만료됐다. 오스마르는 설명이 필요없는 '서울 레전드'였다. 2014년 서울에 입단해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시즌까지 서울에서만 9년을 보냈다. 오스마르가 입단한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서울에서 더 많은 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원클럽맨' 고요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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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능력에, 탁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과 패스 능력, 지능을 앞세운 영리한 수비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나이가 들며, 가뜩이나 부족했던 스피드가 더욱 떨어졌다. 속도와 활동량을 중시하는 김기동 신임감독 체제에선 중용받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서울은 고심 끝에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스마르에게 구단의 결정을 알렸고, 선수 본인도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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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는 당초만 하더라도 말레이시아의 케다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막판 대반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랜드가 뛰어들었다. 김도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랜드는 승격을 위해 대대적인 영입에 나섰다. 최우선은 역시 수비 안정화였다. 김 감독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찾았고, 오스마르를 낙점했다. 이랜드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자, 오스마르가 마음을 바꿨다. 원래부터 한국을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던 오스마르였다. 가족들 역시 한국생활에 대단히 만족을 하고 있었다. 이랜드를 통해 한국 복귀의 길이 열리자, 오스마르도 제안을 받아들였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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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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