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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는 잘 알려진대로 '포항의 아들'이다.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포항 스틸러스를 모두 거쳤다. 포항에서 데뷔한 김승대는 옌벤 푸더, 전북 현대, 강원FC 등을 거쳤지만, 마음은 항상 포항에 있었다. 2017년 옌벤에서 복귀할때도 타 팀 러브콜을 뒤로 하고 오로지 포항만을 원했고, 2022년에도 전북을 떠나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기 위해 조건의 상당 부분을 포기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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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승대는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나며, 흔들렸지만, 김승대의 최우선 옵션은 무조건 포항 잔류였다. 어렵게 포항으로 돌아온만큼, 포항에서 오래뛰고 싶은 생각이 컸다. 새롭게 부임한 박태하 감독 역시 김승대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도 김승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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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가 없는 김승대가 시장에 나오자 당연히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이 대전이었다. 마사를 보낸 대전은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전방과 2선을 오갈 수 있는 자원을 찾았고, 김승대를 낙점했다. 대전은 김승대의 이름값에 걸맞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김승대의 고민은 이어졌다. 포항에서 은퇴를 생각했던만큼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시간은 흘렀고, 결국 포항에서 같이 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김승대도 이를 받아들였고, 마침내 대전행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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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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