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2연패 후 짧았던 2연승의 기쁨. 그리고 다시 6연패. 그중 5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의 이맛살이 한층 깊어졌다. KB손보는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졌다.
2~3세트 연속 듀스 혈투를 치렀지만, 해결사의 한방이 아쉬웠다. 경기 후 만난 후인정 감독은 "높이의 열세가 아쉽다. 중요할 때 블로킹 하나만 나왔으면 역전할 수 있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위기 때 좀더 과감하게 플레이해야하는데, 연패가 길어지고 승리를 못하다보니 선수들이 실수할까봐 불안해한다. 아무래도 상대가 높이가 있으니까…더 좋은 시합을 할수 있었는데 아쉽다."
아시아쿼터 리우훙민은 3세트 모두 주전으로 기용됐다. 수비 강화차원이었다. 수비와 리시브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지만, 3득점에 그친게 아쉬웠다.
어느덧 4라운드 중반, 21경기를 치렀는데 3승18패로 승점 14점에 불과하다. 6위 OK금융그룹과는 무려 13점 차이다. 하위권에서 함꼐 흔들리던 현대캐피탈이 4연승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더욱 비교되는 신세가 됐다.
후인정 감독은 조금씩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날도 3년차 손준영, 신인 권태욱-장하랑이 코트에 나섰다. 특히 장하랑에 대해 "공격과 블로킹 모두 높이는 좋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대학배구와 프로는 완전히 다르다. 전에는 간간히 한두명씩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뛰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실력차가 확연하다. 형들하고 같이 연습하면서 많이 끌어올려야 실전에 뛸수 있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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