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1000억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은 151분이다.
첼시의 올 시즌은 부상 악령과 함께 진행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감당하기도 쉽지 않은 수준이다.
시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어렵게 영입한 로메오 라비아, 웨슬리 포파나, 카니 추쿠에메카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기존 핵심이던 리스 제임스, 벤 칠웰 등도 전열을 이탈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선수 중 한 명이 크리스토퍼 은쿤쿠였다. 은쿤쿠는 지난여름 총액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했다. 지난 2021~2022시즌 독일 무대에서 20골 13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직전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은 공격수였기에 첼시 득점 가뭄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은쿤쿠는 좀처럼 경기장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프리시즌부터 부상을 당했다.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다시 당하며 장기간 이탈을 확정했다.
은쿤쿠는 12월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리그 17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리그컵 8강 뉴캐슬전을 시작으로 울버햄턴전에서는 교체 출전 후 득점까지 터트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활약은 다시 멈추게 됐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7일(한국시각) '은쿤쿠는 엉덩이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라며 은쿤쿠가 첼시와 프레스턴의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 빠진 이유를 공개했다.
레퀴프는 '은쿤쿠는 엉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부상의 심각한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귀 날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은쿤쿠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쿤쿠는 첼시 합류 후 올 시즌 151분만을 소화했다. 이적료로 비교하면 분당 6억 이상의 이적료를 첼시가 투자한 셈이다.
짧게나마 활약으로 첼시 팬들을 설레게 했던 은쿤쿠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이 다시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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