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8롱도르'(8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GOAT' 리오넬 메시(36·인터마이애미)가 트로피 추가 사냥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일간 '올레'는 9일(한국시각), 메시가 스페인계 커뮤니티에서 최고의 콘텐츠 제작자를 가리는 'ESLAND' 어워즈에서 '올해의 분노'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ESLAND' 측은 카테고리별로 10명씩 1차 후보를 지명했는데, '올해의 분노' 후보에 메시의 이름이 포함됐다. 정확히는 '이바이-메시' 듀오가 후보다.
사연은 이렇다. 메시는 지난해 10월 개인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직후, 유명 트위치 인플루언서인 이바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스페인 출신 이바이가 먼저 "축하하고 또 축하해, 레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메시는 "고마워"라고 답한 뒤 속에 담고 있는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난 아직도 너에게 화가 나 있어. 지난번에 네가 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라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너는 나와 나눈 메시지를 대중에게 공개했어. 너는 모든 것을 공개하지. 그래서 (당신이 무슨 질문을 하더라도)대답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얼핏 메시의 말만 들으면 둘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하지만 사실 메시와 이바이는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이바이가 "어차피 모자이크 처리했잖아"라고 반박하자, 메시는 "보이지 않았지만 말로 했잖아. 다시는 대답하지 않을거야"라고 재차 답변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말하는 내내 표정은 화가 난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바이는 다짜고짜 "발롱도르가 너에게 어떤 의미야?"라고 물었고, 메시는 "그래 그렇게 주제를 바꿔라. 이 hijo de p***야(X자식아), 하"라고 웃으며 말을 끊었다. 친하기에 가능한 '티키타카'다.
한편, 휴식기를 마치고 인터마이애미로 복귀한 메시는 때아닌 '발롱도르 조작설'에 휩싸였다. '발롱도르' 상이 로비에 노출됐다는 의혹이다.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PSG가 2021년 발롱도르 시상식 조직위원회 책임자이자 프랑스풋볼 매거진의 편집장이었던 파스칼 페레에게 선물과 또 다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위한 로비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PSG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메시는 2021년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두 시즌 활약 뒤 지난해 6월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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