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 꿈은 안필드로 가는 것'
1월 이적시장에서 알짜배기 영입에 계속 성공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세 번째 타깃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목표 대상이 원하는 '드림팀'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과 계약하는 게 모르텐 프렌드루프(22)의 꿈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TBR 풋볼은 1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노리는 22세의 미드필더는 이미 그의 꿈은 리버풀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주목하는 젊은 미드필더를 둘러싼 이적시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미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의 영입에 성공했다. 전천후 공격수와 대형 후방 수비수의 영입으로 토트넘의 전력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야망은 멈추지 않았다. 내친 김에 재능있는 미드필더까지 영입해 광범위한 전력 개편을 시도하려 한다. 타깃도 이미 정해졌다.
바로 드라구신과 함께 세리에A 제노아에서 활약하던 덴마크 출신의 미드필더 프렌드루프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스카우트가 드라구신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프렌드루프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방송인 딘 존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번 주 안으로 제노아에 프렌드루프 영입을 위한 제안을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르너와 드라구신 영입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린 토트넘이 이 기세를 몰아 세 번째 영입을 속전속결로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세 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프렌드루프의 마음이 이미 명확히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프렌드루프는 이미 지난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프렌드루프는 '리버풀로 가는 것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것이다. 언젠가는 꼭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언젠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자신의 드림팀이며, 열심히 노력해서 꼭 리버풀의 일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실제로 프렌드루프는 최근 토트넘 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관심도 받고 있다. 리버풀 지역매체 리버풀 에코는 이달 초 '제노아의 프렌드루프는 EPL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당장 1월에 움직일 가능성은 적지만, 프렌드루프가 계속 발전한다면 리버풀 혹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프렌드루프의 영입에 뛰어든다면 토트넘의 노력이 허무하게 무산될 수도 있다. 선수의 마음은 워낙에 확고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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