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만 집중하면 무조건 골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득점을 향해 강한 집중력을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선수단은 18일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조규성은 "(첫 경기)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웠다.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 우리가 조금 어렵게 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첫 경기다. 이제 몸 풀렸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조규성은 "카타르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는 것 같다. 전북 현대 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득점을 했었다. 기억을 되살린다기보다는 좋은 기억이 있으니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나만 잘 넣으면 될 것 같다. (이)강인이는 워낙 잘 갖다 준다. 나만 집중하면 무조건 골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명문' 미트윌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유럽 진출의 결정적 발판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이었다. 당시 조규성은 가나와의 조별리그에서 혼자 2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해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었다. 그는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 전반기 8골-2도움을 기록했다. 베스트11에도 네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빠른 시간 연착륙했다.
다음은 조규성과의 일문일답.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첫 경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웠다.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 우리가 조금 어렵게 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첫 경기다. 이제 몸 풀렸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지금까지 준비해 오는 과정에 있어서 살짝 텀이 길었다.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런건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첫 경기부터 더 잘 준비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을 것이다. 지금은 몸 상태 좋다. 다음 경기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차전에선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들이 골을 넣었다.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이 항상 경기마다 골을 넣는 건 아니다. 공격수들이 득점하지 못했을 때 다른 포지션에서 득점할 수 있다면 그것도 긍정적인 신호가 아닌가 생각한다.
-카타르에 좋은 기억이 있다.
카타르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는 것 같다. 전북 현대 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득점을 했었다. 기억을 되살린다기보다는 좋은 기억이 있으니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시아권에선 밀집수비를 뚫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항상 해야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많이 내려서서 경기를 한다. 5백 등 다 내려서서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뚫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한다. 그건 숙제인 것 같다. 더 잘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클린스만 감독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팁을 주는 것이 있나.
감독님께서 박스 지역에 많이 들어가라고 말씀 하신다. 내려 가서 볼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박스 지역에 가서 볼을 넣으라고 하신다. 첫 경기 때는 내려가서 했는데, 그런 말씀을 계속 해주셨다. 말씀 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레인전 뒤 선수들이 원을 그리고 파이팅을 외쳤다.
첫 경기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손)흥민이 형이 모여서 얘기를 조금 했다. 그런 부분이 당연히 힘이 된다. 다들 힘들었을 것을 안다. 위로하고, 고생했다고 했다.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하자는 의미였다.
-요르단 경기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당연히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요르단이 말레이시아를 4대0으로 이겼다. 요르단도 공격력 부분이 강하다. 우리는 (김)민재 형도 있고, 수비적으로는 전혀 불안한 게 없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깅인 크로스에 이은 헤더슛이 득점 루트다
첫 경기 때도 후반에 그런 장면이 하나 나왔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나만 잘 넣으면 될 것 같다. (이)강인이는 워낙 잘 갖다 준다. 나만 집중하면 무조건 골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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