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는 가수 지드래곤이 청소년 마약 관련 도서에 추천사를 썼다.
26일 출판계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최근 출간된 김희준·공주영 저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의 추천사를 썼다.
지드래곤은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음악으로 예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이 책 역시 널리 퍼져 시험처럼 느껴지는 하루의 끝에서 스스로 본인을 의심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소년 마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 마약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시의적절한 책이다. 일반인도 교양서로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책에는 지드래곤을 '가수, 음악 프로듀서, 저스피스 재단 설립 예정자'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수사 선상에 올랐다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되는 곤욕을 치뤘다. 이후 그는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고 3억원을 기부했다.
'저스피스'는 '정의'(Justice)와 '평화'(Peace)의 합성어다. 재단의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 / 정의의 사랑'이다. 그는 장문의 손편지를 통해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 명 중 한 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재단에서 우리는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고통과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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