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A대표팀 감독의 기행은 유럽에서도 난리다. 거센 비판이 일었다. '아시안컵 최고의 포인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렀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극적으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
사우디 만치니 감독은 2, 3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자, 한국의 네번째 키커 황희찬의 승부차기를 보지도 않은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TV 화면에 생생하게 잡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1일 '손흥민이 이끈 한국이 사우디를 무너뜨리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터널을 그냥 빠져나갔다'며 '그는 결정적 승부차기 도중 (라커룸으로 이어진) 터널을 뚫고 들어가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우디에게는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만치니의 행동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번 대회)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만치니 감독의 순탄치 않은 행보에 대해서도 암시했다.
이 매체는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인터 밀란을 이끌고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사우디 지휘봉을 잡고 아시안컵 탈락 이후 그의 행보는 불투명해졌다. 그가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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