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오영수가 영화 '대가족'에서 하차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스포츠조선에 "오영수가 '대가족'에서 맡은 역할을 이순재가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배우 김윤석과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등이 출연 소식을 전해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여기에 오영수도 합류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분량을 통편집 하기로 결정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연극 공연을 위해 대구에 머무르던 중 피해자 A씨 주거지 앞에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며 재판으로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내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말했다. 오영수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15일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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