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의 유력한 축구전문지가 바이에른뮌헨 최고의 수비수로 '괴물' 김민재가 아닌 에릭 다이어를 뽑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키커'는 12일(한국시각) "다이어는 뮌헨 수비(진)에서 가장 믿음직한 '상수'"라며 "이적 직후 리더를 맡았다. 우니온베를린전에서 부상한 콘라트 라이머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돼 동료들을 지휘했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백포를 조직하고 동료들의 위치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러한 지시는 알렉산데르 파블로비치 등 어린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준다"고 최근 활약상을 조명했다.
'키커'는 이어 "다이어는 한때 중앙수비수로 나서 큰 소리와 몸짓으로 수비를 리드한 다비드 알라바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뛰어난 패스 게임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과거 제롬 보아텡이 그랬던 것처럼 정확한 패스로 게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 영국 선수는 뮌헨 수비에 부족한 축구적인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다이어를 조명한 이번 기사는 뮌헨이 11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참패를 당한 이후에 게재됐다. 뮌헨은 11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선두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전반 18분 '뮌헨 임대생' 요십 스타니시치에게 선제실점했다. 후반 5분 알렉스 그리말도, 후반 추가시간 5분 제레미 프림퐁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아시안컵을 다녀온 김민재는 이날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뛰었다. 철저한 실패로 끝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깜짝 스리백 체제에서 다이어, 다욧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키커'는 "놀랍게도 0-3으로 패한 레버쿠젠전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기 어렵다. 그럼에도 다이어는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현재 뮌헨 수비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존재란 사실을 보여줬다. 다이어는 레버쿠젠전 실점에 대해 책임이 가장 적다"고 평했다.
바꿔말하면, '키커'는 지난달 토트넘에서 이적한 다이어를 기존 센터백인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보다 높은 순위에 올려놓았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다이어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고정으로 두고, 파트너와 시스템을 바꾸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5점차로 벌어진 뮌헨은 15일 라치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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