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윤영미가 설을 지낸 후 소회를 털어놨다.
최근 윤영미는 "결혼한 지 29년. 한 20년은 설날이 싫었다. 시댁으로 오는 친척들이 너무 많아 고달픈 하루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다음은 친척들이 잠시 들러 차 한잔하고 가는 간단한 명절, 25년쯤 지나고는 졸며느리를 선포하고 설날 나홀로 제주에 내려가 자유를 누리는 몇 년이었다. 이번 설도 제주에서 홀로 설을 보내려다 핸드폰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올라와 시댁에서 설날 아침을 보냈는데 이제는 시댁식구들 다 아프거나 아픈 가족 보살피느라 삶이 녹록지 않다"라고 적었다.
윤영미는 "설날이면 친정에 빨리 가고 싶어 이 눈치 저 눈치 보았는데 이젠 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시니 친정에 갈 일도 없다. 미움도 아픔도 걱정도 애정도 분노도... 세월 속에 다 녹아 강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라며 다시금 속마음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윤영미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제가 느낀 감정과 비슷해서 읽고 또 읽었다", "삶의 여정이라는 게 그렇더라"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1991년 SBS로 이직, 2011년 퇴사했다. 지난 1995년 황능준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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