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제임스 매디슨, 카일 워커 등과 논란이 있었던 닐 무페이가 이번에는 이적 관련 발언으로 원소속팀 에버턴을 당황하게 했다.
무페이는 최근 여러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 1일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 상대 팀 미드필더 매디슨을 조롱하는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자 매디슨이 다시 한번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두 선수는 경기 후 설전까지 벌이기도 했다.
매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페이는 아마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갖출 만큼 많은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비꼬았고, 무페이는 이에 대해 SNS를 통해 "아마 내가 매디슨보다 많은 골을 넣었고, 더 적은 강등을 경험했을 것이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무페이의 기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무페이는 지난 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도 선발 출전했는데, 상대 수비수 워커를 향해 도발적인 언행으로 상대의 심기를 긁었다. 워커는 무페이에게 곧바로 다가가 응수하려 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를 막으며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화제의 인물이 된 무페이는 이번에는 이적 관련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무페이는 브렌트포드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페이는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당시 무페이는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자리를 잃으며 브렌트포드 임대를 결정했다. 무페이는 과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브렌트포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이번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있지만, 아직 무페이와 에버턴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기에 그가 올 시즌 이후 브렌트포드에 남을지, 에버턴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무페이는 브렌트포드에 남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더선은 '무페이는 브렌트포드가 언제나 자신의 팀이었다고 주장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브렌트포드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무페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결정할 것은 아니지만, 나는 여기서 행복하다. 브렌트포드는 항상 내 구단이었고, 팀도 같은 생각이길 바란다"라며 대놓고 브렌트포드 이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이적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버턴과 에버턴 팬들로서는 브렌트포드가 무페이 완전 이적을 결정하지 않는다면 이번 무페이의 발언이 탐탁지 않을 수 있다. 세리머니와 말싸움 논란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그의 이적 행보에도 오는 여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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