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오랫동안 몸 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돌입했다. 이들은 스케줄 조율은 물론, 출연료 협상까지 직접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민식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동행해 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홀로 활동 중이다. 지난 1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스스로 운전하고 현장을 다닌다"며 "촬영 현장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오히려 좋다. 촬영 전날 미리 내려가서 맛집은 뭐가 있나 찾아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연료 협상도 직접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민식은 "별 것 아니다. 내 생각과 큰 차이가 없으면 그냥 가는 거고, 차이가 있을 땐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고 한다"고 쿨하게 답했다.
최민식은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 공개에 이어 올해 영화 '파묘' 개봉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지난해 3월 '카지노' 종영 인터뷰 당시 홀로서기를 택한 이유에 대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이 난다"며 "처음 방송 시작했을 때도 매니저 없이 혼자 다녔다. 밤 운전이 피곤하고 헷갈릴 때도 있지만, 눈치 안 보고 음악 크게 틀고 운전하거나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고 전했다.
임수정도 지난 2022년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전속계약 만료 이후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영화 '거미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11월에는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로 관객들과 만나 바쁜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임수정은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서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20년 넘게 매니지먼트의 좋은 서포팅과 관리를 받아왔다"며 "근데 어느 순간 관리 속에서 그 틀을 벗어나면 겁이 나더라. 항상 옆에 있던 매니저가 없으면 어디 못 갈 것 같고, 그러면서 점점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걸 두려워하게 됐다. 그래서 한번 혼자 덩그러니 있어 보는 걸 택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최강희도 최근 독자적으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3년 전에 연기 활동을 멈췄는데, 일을 안 하니까 매니저와도 헤어졌다. 쉬었더니 정신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쉬는 동안에는 방송 작가 학원을 다니면서 편집도 배웠고,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그는 "제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줄 알고 안쓰러워하는 분들이 많더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강희는 지난해 11월 CBS 음악FM '최강희의 영화음악'(이하 '영화음악') DJ로 오랜만에 방송 복귀했다. 지난 6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1라운드 라디오 점유청취율' 자료에 따르면, '영화음악'은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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