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김대식기자]킬리안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오는 7월 1일부터 레알 선수가 되기로 계약을 2주 전에 체결했다. 최근 수십년 동안 축구계에서 벌어졌던 가장 강력한 구애가 133일 이내에 공식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음바페와 레알은 2017년 여름부터 겪었던 온갖 우여곡절 뒤로하고 마침내 하나의 운명으로 뭉친다"라며 음바페가 레알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드디어 음바페의 행선지가 결정이 됐다. 음바페의 거취는 지난 여름부터 전 세계의 관심사였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에 돌입하기 전, PSG에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분노한 PSG는 즉각 음바페를 매각하려고 시도했지만 음바페는 남은 계약을 이행한 뒤에 자유계약으로 떠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양 측은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음바페가 2023~2024시즌을 PSG에서 뛰면 구단으로부터 받기로 한 거액의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음바페는 PSG에 집중하면서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지난 16일 "음바페는 PSG에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구단을 떠나는 조건은 아직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상황이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최종적으로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하면서 레알과의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음바페와 레알의 계약은 합의되지 않은 상태였다. 음바페가 레알에서 제시한 계약조건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이제는 그러한 변수조차 사라졌다. '마르카'는 "최근 축구계에서 가장 강력한 클럽 중 하나가 음바페에게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선수 측근들은 음바페가 이미 레알에 확고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PSG 역시 음바페를 더 설득하는 걸 포기한 것으로 보도됐다. '마르카'는 "음바페가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을 만나 6월 30일 이후 구단을 떠나기로 알렸을 때 그는 자신한테 새로운 재계약 제안을 제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화에서 엘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를 다시 설득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는 걸 알았기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레알과 음바페가 체결한 계약 규모도 공개됐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가장 연봉이 많은 선수가 된다. 다만 현재 연봉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과 동행하기로 결정한 5시즌 동안 보너스를 포함해 세후 1,500~2,000만 유로(약 215~287억 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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