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DGB대구은행파크가 '축구의 봄'에 물들었다. 겨우내 K리그에 목말랐던 대구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 앞에 장사진을 이뤘고, 오전 10시에 1만2400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대팍의 축구열기'를 과시했다. 이런 팬들의 성원에 고무된 대구FC 최원권 감독과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필승 카드'를 빼들고,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대구와 김천은 3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구는 홈개막전 승리를 위해 3-4-3 카드를 꺼냈다.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베테랑 외국인 선수 에드가를 중심으로 바셀루스와 고재현이 양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대구의 왕' 세징야는 일단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최 감독은 "몸상태가 70% 정도지만, 45분 정도 소화는 문제없다"며 경기 후반 조커 기용을 시사했다.
이어 대구의 중원에는 홍철과 벨톨라 요시노 황재원이 배치됐다. 후방 스리백은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나선다. 골문은 베테랑 최영은 키퍼가 선발로 나와 지킨다. 최 감독은 "원래는 오승훈이 좀 더 앞서 있었지만, 이번 주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과감히 최영은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K리그1 복귀전을 치르는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시즌 중반 김천 지휘봉을 잡아 승격에 성공한 뒤 K리그1 데뷔전을 치르는 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잘 하는 카운터 어택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천의 공격 스리톱은 정치인-이영준-김현욱으로 배치됐다. 이어 2선 라인에 김진규 원두재 강현묵이 늘어섰다. 포백 수비 라인은 박민규와 김봉수 김재우 김태현이다. 골문은 강현무 키퍼가 맡았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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