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이랜드 데뷔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둔 김도균 감독이 무실점을 한 스리백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김 감독은 3일 오후 4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서 3대0 쾌승을 거둔 후 "양팀 다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의지가 보였다. 특히, 수비진 오스마르 김오규 김민규 스리백은 끝까지 집중력있게 놀라운 플레이를 해줬다. 그 덕분에 승리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공격의 세밀함과 연계 이런 부분들은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반 4분 오스마르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나간 이랜드는 긴 시간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 뒤 후반 추가시간 변경준과 박민서의 연속골로 무실점 3골차 승리를 따냈다. 부산은 14개의 슛을 쏘고도 이랜드의 단단한 스리백을 뚫지 못했다.
김 감독은 "부산의 공격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높이도 있고 득점력이 가진 선수들이 골고루 분포가 되어있는 이런 팀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의 조합이 계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수비적으로 탄탄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점 안하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마지막 득점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오스마르에 대해선 "서울에서 어떤 생각으로 계약약을 안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오스마르는 처음부터 스피드가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런 점을 충분히 생각했다. 나머지 부분에서 굉장히 높은 기량을 가진 선수다. 일단은 올해 백쓰리 구축하면서 중심이 오스마르였다. 백쓰리 중심 역할을 잘 해내주고 있고, 동계 때 모습이 여전히 나온다. 실전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공격 작업에 대해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공격쪽은 실망스러웠다. 훈련을 하며 준비한 부분이 거의 안 나왔다. 이코바, 브루노실바 등은 개인 기량이 탑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패턴 플레이, 조직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같은 날 충남아산을 꺾은 수원 삼성이다. 이날 경기 전 수원전을 시청했던 김 감독은 "경기를 죽 지켜봤다.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팀이다. 수비에서 버틸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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