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미노이의 광고 노쇼 사건이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미노이는 1월 30일 화장품 브랜드 P사 광고 촬영을 두 시간 앞두고 불참했다. 이에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며 오열했고, 소속사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다.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보였지만, 두 달 만에 다시 불이 붙었다.
미노이가 4일 "두 시간 전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AOMG로부터 광고 건과 관련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며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고 입을 연 것.
그리고 이틀 뒤인 6일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가 공개한 미노이와 AOMG 대표, 스태프와의 문자 내용 등에 따르면 미노이는 '6개월에 2억이고 좀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는 AOMG 대표의 말에 "네! 전 쪼아요(좋아요)"라고 답하고, 광고 콘셉트와 스태프에 관련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미노이가 또 한번 입을 열었다.
미노이는 해당 기사에 대해 "(광고료에 대해) 좋다고 한 것은 (AOMG에서)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광고계약이 체결된지도 몰랐고, 계약서를 받은 것은 1월인데 지난해 12월 날짜로 도장이 찍혀있었다. 계속 이런 식(대리서명)으로 해와서 대표님 말씀을 믿었고 게약서에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산서에 미리 돈이 들어와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 계약서를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약 내용이 많아 수정을 요구드렸으나 반영이 안돼 이대로 할 수 없다고 했다. 대표님이 친언니에게 '광고 안 찍어도 된다'고 전화를 했다. 그래서 노쇼가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고 했다"며 "나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AOMG는 미노이의 항변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노이와 AOMG 모두 변호사를 통해 법적 자문을 구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 양측이 무사히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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