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예상외 인물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3일(한국시각) '토트넘 전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주장 손흥민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드냅은 과거 토트넘을 포함해, 포츠머스, 웨스트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감독이다. 선수 시절에는 토트넘 유스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본머스 등을 거쳤다. 레드냅은 최근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를 보고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희망의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레드냅은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토트넘에 변호를 가져왔다. 애스턴 빌라전 승리는 엄청났고, 애스턴 빌라 수비진은 손흥민의 속도와 움직임을 따라잡을 수 없다. 우리는 그가 막판까지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았다. 그는 정말 뛰어난 피니셔다. 토트넘은 이제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올 시즌 무려 22개의 공격포인트를 리그에서 기록 중인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리그 4위를 노리며 순항 중이다. 애스턴 빌라전 승리로 좋은 흐름도 이어갈 수 있었다.
레드냅 감독은 이주의 팀까지 선정했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디아스를 뽑았고, 중원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데클런 라이스, 엔도 와타루, 콜 팔머를 선정했다. 포백은 라얀 아잇-누리, 미키 판더펜, 버질 판다이크, 말로 귀스토, 골문은 조제 사를 꼽았다.
손흥민은 빌라전 당시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후반 팀의 두 번째 득점이었던,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고, 세 번째 득점은 직접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팀 동료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에는 배려심 넘치는 행동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시 손흥민은 패배한 홈팀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자,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원정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섰다. 이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그는 경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견했고, 망설이지 않고 쓰레기들을 주워 터널로 향했다. 영국 언론들도 '팬들은 그의 겸손한 행동에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BBC 이주의 팀을 공개했는데, 해당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 선정 주간 베스트11에도 뽑혔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가 손흥민을 감당할 수 없었다. 1골 2도움으로 클래스를 선보였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주의 팀을 독식한 손흥민이 레드냅 감독의 칭찬과 함께 다시 한번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팀의 4위 희망을 손흥민이 이뤄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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