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3사가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선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주총 개최일은 SK텔레콤 26일, KT 28일, LG유플러스 21일(시장점유율 순)이다. 주총 안건은 다양하지만,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정관 변경이 공통으로 추진된다.
통신3사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이사회 결의로 배당받을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정부가 지난해 결산 배당 시 기업이 주주총회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주주가치 확대 차원에서 선 배당액 확정·후 배당기준일 지정을 선택한 상장사에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가점 등을 부여한다고 한 점을 반영했다. 통신3사는 그동안 매년 12월 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해 4월께 결산을 해왔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KT는 지난해 10월 분기 배당 도입을 예고하고 2025년까지의 배당 정책을 공시한 바 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고, 2022년 기준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겠고 밝혔다.
통신3사는 거리상의 문제로 주총에 참여하기 어려운 주주를 위한 편의제공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한 주총 생중계를 진행한다. 시청을 원하는 각 사의 주주는 주총 전 사전 신청 시 PC 등을 통해 주총 모습을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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